코골이 수술 후기와 통증 회복기간 비용 재발 부작용 정보 리뷰

 
 

오늘은 코골이, 수면 무호흡 수술을 받은 지 9일이 되는 날입니다. 이제 통증이 조금 덜해진 것 같습니다. 통증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안 아프게 먹고 마시는 각도를 터득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통증 자체가 조금 약해진 것 같습니다.

코골이 수술 경험담: 통증, 회복 기간, 비용, 재발 및 부작용 정보 총정리

▶ 코골이 + 수면 무호흡 수술 후기, 전체 보기 (1일 ~ 30일차)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통증이 하루 중에 가장 심해서 여전히 힘드네요.

주무실 때 베개를 약간 높게 하시고, 각도를 약 45도 정도로 틀어 머리와 베개 사이에 손을 넣어서 주무시면 됩니다.

아무리 목이 눌리지 않도록 자려고 해도, 데미지가 계속 쌓이는 것 같습니다.

아침 5~6시쯤에 진통제 1알을 드시면 8~9시까지 주무실 수는 있습니다.

밥을 먹는 양도 조금씩 많아지고 있고, 이제 제법 살만해졌는지 맛도 찾게 되네요. ㅎㅎ

처음으로 오늘 후라이를 해먹었습니다.

제가 끝 부분에 있는 바삭한 부분은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먹지 않았어요.

나머지 흰자와 노른자의 부드러운 부분은 드셔도 괜찮습니다.

목보다 더 아픈 부위가 생겼습니다.

혀가 왜 이렇게 따끔거리는지 모르겠네요.

수술 1~2일차에 무통주사 때문인지 담즙과 위산이 계속 역류하여 찝찝합니다.

칫솔로 혀를 계속 닦아드렸는데, 너무 많이 상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혓바닥이 약해져 있었는지, 아니면 무통주사 때문에 내가 세게 닦는 것을 못 느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쓸린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비정상적으로 하얗게 무언가 덮여 있어서 보기에 좀 그렇습니다.

   
   

혹시 미각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요?

이제 목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아~~ 소리만 편하게 나옵니다.

성대 근육과 목젖을 사용해 발음할 때 따끔거리고 불편합니다.

목소리도 아직 답답하고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목소리가 바뀌지는 않겠지…

수술 전에 병원을 통해 사전 안내를 충분히 받은 것 같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사전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수술을 고민하시거나 예약을 하셨다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 속에 뭐가 자꾸 덜렁거리는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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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삼켜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2주차입니다.

다음 주 3주차에는 아마도 죽이 아니라 흰 쌀밥에 스팸이나 참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4주차)에는 삼겹살, 갈비, 족발 등을 조심스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쌈은 싸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그러니까 5주차에는 쌈을 싸 먹거나 매운맛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체중이 88kg에서 83kg으로 감소하여 약 5kg 정도 줄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10년 동안 유지했던 몸무게가 빠집니다.

나이가 들어도 체중이 70대 후반까지 내려가면 좋겠지만 통증은 없었으면 합니다.

250만원짜리 다이어트 학원에 등록한 셈입니다. 100% 확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5kg 감량이 보장되지만, 중도 탈퇴나 결석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엄청난 통증까지 동반하는 생지옥 코스입니다.

저는 100% 회복되고 나면 집 근처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으러 다닐 예정입니다.

시원한 생맥주에 반건조오징어나 한치 등.

떡볶이, 순대, 떡꼬치, 튀김, 만두, 쫄면 등 분식류입니다.

파스타나 스테이크 같은 레스토랑에 관해 말씀드릴게요.

보신류에는 염소탕, 갈낙탕, 삼계탕 등이 있습니다.

운동을 더욱 강도 높게 하기로 했고, 밤 10시 이후로는 반드시 금식해야겠습니다.

250만 원짜리 다이어트를 했는데 원점으로 돌아가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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