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윈도우 10을 처음부터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분들은 운영체제(OS)가 없는 PC를 구매한 뒤 직접 윈도우를 설치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곤 합니다. 디스크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도 윈도우 설치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USB에 윈도우 10 설치 이미지 마운트, (2) USB를 통해 윈도우 10 설치, (3) 윈도우 10 정품 인증까지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몇 번 해보면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USB는 8GB 이상이 필요하니 준비하시고,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면 다른 곳에 백업해 두세요.
삼성과 LG는 아래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방향키 [↑], [↓]를 이용해 해당 USB를 선택하고, [ENTER]를 누릅니다.
디스크 포맷 후 윈도우 10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USB로 부팅하면 Windows 10 설치 화면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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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키가 있으시면 입력한 후 [다음]을 클릭하세요. 제품 키가 아직 없으신 경우에는 [제품 키가 없음]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제품 키가 있으면 해당 버전의 윈도우 10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제품 키가 아직 없다면 [Windows 10 Pro]를 추천드립니다.
성능 차이는 없지만 각종 기능과 보안성이 더 뛰어나고, 앞으로 유지 보수가 더 수월합니다.
6) 다음 화면에서 [동의함]에 체크한 뒤 [다음]을 누르세요.
화면에서 [사용자 지정: Windows만 설치(고급)]이라는 두 번째 항목을 선택하세요.
PC 환경에 따라 화면이 다를 수 있어서, 3가지 경우로 나누었습니다.
상황에 맞춰 진행한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첫 번째 경우는 윈도우가 설치되지 않은 PC를 구매했을 때 / 새 디스크로 교체했을 때 / 기존 디스크를 포맷했을 때 / 디스크가 1개만 장착됐을 때입니다.
다음 화면에서 바로 [새로 만들기]를 누르신 후 11번부터 진행하시면 됩니다.
윈도우가 이미 설치된 상태에서 디스크가 하나만 장착된 경우입니다.
드라이브의 모든 파티션을 선택하시고 [삭제]를 누르십시오.
할당되지 않은 공간.
Q. 궁금해요! [드라이브]와 [파티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한마디로 말하자면 [드라이브]는 물리적인 공간이고 [파티션]은 논리적인 공간입니다. 우리가 아는 C 드라이브도 여러 파티션 중의 하나이며, 다른 파티션은 복구 영역, 시스템 영역 등이 있지만 윈도우 탐색기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윈도우 재설치 과정에서는 동일한 드라이브의 모든 파티션을 삭제한 다음, 하나로 통합하고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Q. 궁금해요! [Windows 설치 프로그램] 창에서 [삭제]와 [포맷]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삭제]는 말 그대로 파티션이 삭제되어 드라이브 목록에서 그 한 줄이 사라지는 것이고, [포맷]은 해당 파티션의 데이터만 삭제되어 파티션 자체는 남아 있게 됩니다. 헷갈린다면 직접 눌러보세요. 어차피 [삭제]할 파티션은 [포맷]을 누른 뒤 진행해도 됩니다.
다음 화면과 같은 상황에서는 세 번째 경우에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각 드라이브에 대해 [삭제] 버튼을 누르면 절대 안 됩니다. 드라이브 뒤에 붙는 숫자는 물리적으로 다른 장치를 구분하는 표시입니다. 저의 경우 디스크는 3가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드라이브 0: SSD 256GB(C 드라이브) – 드라이브 1: HDD 500GB(D 드라이브) – 드라이브 3: 외장 하드 500GB – 드라이브 4~: USB 등이 연결됐다면 추가로 표시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윈도우를 설치할 드라이브만 선택하고 [삭제]를 눌러 1줄로 병합해 주세요.
[드라이브 0]의 [파티션 1~5]에 대해 [삭제]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Q. 궁금해요! 그럼 어떤 드라이브를 삭제하고 윈도우를 설치해야 하나요? A. HDD 유무에 상관없이 SSD에 윈도우를 설치해야 하며, 디스크 용량(전체 크기,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또한 다른 실수를 방지하기 USB나 외장 하드 등을 모두 뽑고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윈도우를 설치할 드라이브가 깔끔하게 정리됐다면 [새로 만들기]를 클릭한 뒤 [크기] 부분에 원하는 크기를 입력합니다.
용량을 확인하세요.
용량은 MB 단위로 입력하세요(예: 100GB = 102,400MB).
파티션을 2개 이상 만들 계획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전체 용량이 표시될 것입니다.
전체 용량 그대로 [적용]을 누르시면 됩니다.
Tip SSD 없이 1TB HDD만 사용하던 시절에는 500GB씩 나누어 C 드라이브와 D 드라이브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파티션 분할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애초에 SSD를 C 드라이브로, HDD를 D 드라이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SSD는 가격이 높아 용량이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파티션 분할은 오히려 효율성이 낮을 수 있고, 설정 실수로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