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코골이 수술과 수면 무호흡 수술을 받은 지 14일째, 만 2주가 되었습니다.
▶ 코골이 + 수면 무호흡 수술 후기, 전체 보기 (1일 ~ 30일차)
오늘 드디어 목젖과 편도를 감싸고 있던 실밥을 풀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제법 말도 잘 나오고 고통도 덜해졌습니다.
실밥을 풀 때 따끔거렸고, 피가 나는지 비린 맛이 났습니다.
그래도 뭔가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목구멍에 덜렁덜렁 걸리적거리던 것이 사라지니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동안 목구멍 주위가 회복되면서 노랗고 하얀 점액과 덩어리들이 있었는데,
이제 거의 사라지고 분홍색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실밥을 푼 부분은 아직 여려서 빨갛게 보였습니다.
오늘은 조용히 식사하고 말을 좀 줄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점심은 그냥 죽과 연두부로 조신하게 드셨어요.
하지만 저녁에 급속히 회복된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고,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치킨과 맥주를 드셨군요!
아직은 마음이 조심스러워 순살 후라이드 치킨을 시켰습니다.
맥주도 그냥 한 캔만 컵에 따라서 소주처럼 홀짝홀짝 마셨어요.
먹을 때나 삼킬 때 통증은 없었습니다.
치킨 덩어리가 커서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약간 불편하고 아픈 느낌이 듭니다.
가위로 4등분 정도 잘라서 드셨습니다.
잘 먹고 잘 때까지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매우 뜨겁거나 매운 음식, 딱딱하거나 질긴 것, 덩어리가 큰 보쌈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정말 98% 정도 회복될 것 같고, 지금은 90% 정도 회복된 느낌입니다.
1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거의 100% 회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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