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 전에 후기들을 찾아볼 생각을 못 한 것이 아쉽습니다. 수술 한 달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누군가가 만류했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거나 마음을 굳게 먹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코골이 + 수면 무호흡 수술 후기, 전체 보기 (1일 ~ 30일차)
무통주사를 뺀 당일은, 팔이 자유롭고 아직은 무통주사와 수액의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이제 좀 살만한 줄 알았습니다.
식사하거나 약을 드실 때, 주무실 때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약을 먹고 20분 후부터 약 4시간 정도는 괜찮았으나,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이 겹칠 때 너무 괴로웠습니다.
침 삼키는 건 아예 못 하겠고, 그냥 종이컵에 물을 받아 헹군 다음 휴지로 닦았습니다.
얼음 1개를 가끔씩 입에 물고 있긴 했지만, 얼음이 너무 크면 입을 벌리는 것조차 아프더라고요.
얼음을 조금 쪼개서 넣었습니다.
얼음 몇 개를 위생봉지에 넣고, 위생봉지 1개로 다시 감싼 다음에 목을 찜질해주는 것이 은근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얼음이 녹으면 당연히 물이 됩니다. 할 때마다 리필하지 마세요.
그대로 냉동실에 얼렸다가 다시 꺼내면, 그것이 더 면적이 넓어져서 편리하기도 합니다.
다시 꺼내 쓰기 쉬워서 편했습니다.
밥을 1/4공기만 드시는데도 힘드신가요?
연두부를 딱 절반만 드셨습니다.
식사를 잘 못해서인지 수술한 날부터 지금까지 6일째 대변을 보지 못했어요.
배가 부글부글 거리는 건 1~2번 있었지만, 복통이 있을 정도로 아프진 않았습니다.
5월 중순이라 그런지, 그래도 갈증이 있어서 물은 어떻게든 조금씩 드시긴 하지만, 아직도 많이 더우시죠.
소변도 이상하게 자주 볼일이 없으셨고, 간지럽지도 않으며, 아주 시원하게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먹는 게 하도 시원찮아서 회복도 늦어질 것 같고, 이러다 영양실조가 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 월요일이 되면 수액을 맞아볼까 합니다.
진통주사를 1회성으로 한 번 맞거나, 무통주사를 2일짜리로 추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수술을 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수술 받기 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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