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코골이, 수면무호흡 수술한 지 1주일이 되었습니다. 저번 주 오늘 오전에 수술했으니, 1주일 한 사이클이 지난 셈이지요. 어제 맞았던 88,000원짜리 수액 효과가 확실히 끝난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 컨디션도 조금 떨어지고, 목 통증도 원래대로 아파졌습니다ㅠ
▶ 코골이 + 수면 무호흡 수술 후기, 전체 보기 (1일 ~ 30일차)
새벽에 별도의 진통제로 1알을 먹었더니 새벽의 통증이 덜했습니다.
평소에는 6시쯤 일어나셨는데, 이번에는 8시 넘어서까지 주무셨습니다.
하지만 오래 잔 만큼 통증이 심했어요.
아침약을 드시고 조금 견디다가 12시 전에 약을 드시고 점심을 드셨습니다.
원래 약은 밥을 먹고 먹어야 하지만 통증 때문에 약을 먼저 먹고 30분 후에 밥을 먹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가루약이 아니라서 약 먹는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가루약의 그 메스꺼움이 아직도 기억나고, 생각만 해도 역하네요… 다시는 먹지 않겠습니다.
이쯤 되니 정말 나을까 싶지만, 믿음을 갖고 기다려야 빨리 나을 것이니 믿어보기로 합니다.
첫날에는 거의 죽이든 밥이든, 물에 말아 드시다시피 했지만.
이제는 죽을 그대로 드셔도 됩니다.
먹는 즐거움을 찾게 되네요.
병원에서는 투게더나 메로나 같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계속 드시라고 권유했습니다.
먹다 보니 뭔가 느끼하고 질리네요.
직접 더 맛있는 꿀팁을 찾았습니다!
바로, 탱크보이, 폴라포, 빠삐코, 설레임 같은 얼음 아이스크림이에요.
바닐라 크림 류는 녹으면 물처럼 변하기도 하고, 금방 질릴 수 있습니다.
위의 아이스크림은 얼음 알갱이가 많아 빨리 녹지 않습니다.
알갱이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아프지 않습니다.
목이 아플 때 얼음으로 관리해 보세요. 진통 효과도 있습니다.
폴라포의 원래 맛은 포도인데, 수박맛도 있어서 먹어봤더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빠삐코는 원래 초코맛인데 딸기맛도 있었습니다. 먹어보니 그냥 나쁘지 않았습니다.
설레임은 원래 밀크맛이 원조입니다만, 초코맛을 구입했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내일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현재 시간은 17시 42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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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서 [초코 설레임]을 먹어볼 생각에 설렙니다.
밥과 약은 생존과 치유에 필수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선택이기 때문에 다행히 스트레스는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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