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코골이 수술 5일차인데, 아직도 수술을 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유증이 이 정도일 줄 알았다면 수술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차라리 피곤한 날에는 양압기를 사용하거나,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 코골이 + 수면 무호흡 수술 후기, 전체 보기 (1일 ~ 30일차)
조금씩 요령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 약의 진통 효과가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약을 9시에 드시고 점심약을 12시에 드시면 아깝기도 하고 2~3시쯤에 너무 몽롱해지세요.
저녁 6시쯤에 약을 먹고 다음날 아침 9시까지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새벽 3시쯤부터 계속 아파서 깹니다.
새벽 6~7시쯤에 아침 약을 미리 드시고, 1~2시간이라도 조금 더 편안하게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약은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도 통증이 심하면 약을 먼저 복용하고 식사하라고 하셨다.
밥을 먹을 때 덜 아프려면 그렇게 해야 하니까요.
하루 중 가장 힘들고 아픈 시간은 [약 먹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자는 시간]입니다.
약은 알약이 아니라 가루약으로 받았습니다.
알약은 목에 넘어갈 때 아픈 느낌이 들 것 같고, 선택할 수도 있지만, 고민이 됩니다.
개인적인 편견이긴 하지만, 가루약의 몸에 흡수가 빠를 것 같아서 그냥 가루약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해서 더 아픈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그냥 알약을 받아볼까 합니다.
약 먹고 밥 먹는 시간이 하루의 중요한 일정이자 큰 숙제로 느껴져요.
저녁 약과 저녁 밥을 먹고 나면, 방학 숙제를 모두 끝낸 것 같은 안도감마저 듭니다.
잠은 그래도 새벽 3시까지는 편하게 자니까, 당장은 편하게 주무셔도 됩니다.
3시쯤 지나면 이제 슬슬 앉아 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침이 밝아오면 약을 드시고 편하게 주무실 수 있으니 조금만 버티세요.
말하기가 아직 어려워요. 발음도 힘들어 억지로 말하고 싶어도 쉽지 않네요.
엄청난 통증에 시달릴까봐 시도조차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시간은 17:20분입니다.
곧 저녁시간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기다려지네요.
어차피 맞을 것, 빨리 맞고 쉬는 게 낫다는 마음.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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