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술 후기: 20일에서 21일 동안의 통증, 회복 경험, 비용과 재발 위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수술한 지 3주일이 되는 날입니다.

코골이 수술 후 21일간의 통증과 회복 과정, 비용 및 재발 위험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

현재는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모든 것을 먹고 마시며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아직 삼겹살이나 보쌈 같은 걸 크게 싸먹지는 않으셨네요.

조심할 필요는 저번 주까지였고, 지금은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커피나 탄산, 술, 맵거나 뜨거운 음식들도 수술 초반에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예전처럼 드실 수 있습니다.

운동도 못하고 외출도 잘 안 해서 체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걷기 운동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실내자전거나 웨이트를 시작하셔야겠어요.

수술효과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현재까지는 100점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아내에게 “나 코골았나요?”라고 여쭤보면 “푹 자서 모르겠다”고 대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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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가 심하면 수술 전에 몇 번씩 깨고 때렸다고 합니다. (저는 맞은 기억이 없습니다)

   
   

사실 저는 코골이보다는 자다가 숨이 막혀 죽을 뻔했던 수면무호흡 증상 때문에 수술을 강행했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기대되면서도 걱정스러웠는데, 이건 110점이에요.

목젖과 혀뿌리를 포함한 목구멍의 양옆 편도를 절개하고 벌려서 공간을 넓힌 상황입니다.

숨이 막힐래야 막힐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부작용이 있습니다.

계속 언급했지만, 목구멍에 손가락이 걸린 느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잘 안 느껴지지만, 말하면 달라집니다.

음식을 먹거나 마실 때, 말을 할 때 침 삼킬 때마다 그 걸린 느낌이 너무나 거슬립니다.

그냥 거슬릴 뿐 아니라, 삼켜지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보통 0.5초 걸리는 것을 저는 약 1초 정도 느껴요.)

목이 아무리 말라도 물이나 음료수를 연속으로 꿀꺽꿀꺽 삼키지 못하고 끊어서 마시게 됩니다.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들어, 괜히 한 번씩 침을 삼키게 되네요.

요즘 술이 덜 맛있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까요?

체력 소모나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서 그런 걸까요?

   
   

양치할 때 혀를 닦으면서 혀를 내밀게 되는데, 잘못하면 ‘웩~’할까 봐 조심스럽게 하신다고 합니다.

회복기라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걸까요?

수술이 처음부터 조금 잘못된 건지, 중간에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1시간 뒤에 병원에 가서 문의해보려고 합니다.

아프거나 음식을 전혀 못 먹는 건 아닙니다.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면 너무 충격적이고 답답할 것 같습니다.

가벼운 시술이나 약물치료로 개선되거나 단순한 회복기로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수술 따위는 절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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